[리뷰] HGUC MS-14S GELGOOG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신쥬쿠 요도바시 카메라에 가서 포인트로 업어왔습니다;;;

어쨌든 간단하게나마 리뷰를.

발로 찍은 사진이지만 양해해 주시길.


A런너. 주로 시스템 인젝션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음. 하단부의 발, 모노아이, 발바닥, 그리고 살짝 오른쪽의 무릎커버는 스위치로 떼어내거나 다른 색으로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음. 이쪽을 빨간색으로 만들면 죠니 라이덴 전용기를 만들 수 있음. 참고로 모노아이 파츠는 런너가 붙는 위치를 바꿔서, 죠니 라이덴 기를 만들 경우에 검은색이 되는 중앙부의 어깨, 허벅지, 발등 부분과 같은 색으로 성형할 수 있게 해놓은듯. 방패 또한 떼어낼 수 있게 되어 있음(고기동형 내지 캐논형에는 방패가 없음).


이어러 B1 런너. 크게 특이한 사항은 없지만 우측 상단의 콕핏 해치가 떼어낼 수 있게 되어 있음. 역시 배리에이션을 위한 포석일듯. 참고로 어깨 안쪽에는 접합 핀이 눈에 전혀 띄지 않는 감동스러운 구조로 되어 있다. 한가지 의문시 되는 건, 죠니 라이덴 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 런너 전체가 붉은색이 되어야 하는데...그럼 저 상박 부품은 어떻게 되는 거지? 분명 진홍의 번개 전용기의 상박은 검은색인데...


B2 런너. 일부러 뒤집어서 찍었음. 특별한 런너 장난질은 없지만 종아리 플레어 안쪽에 주목. 무려 몰드가 새겨져 있다(으햐). 게다가 양쪽의 접합 핀이 예전처럼 멋없는 암/수 의 확 깨는 조합이 아니라 양쪽 모두 균일한 굵기의 구조물처럼 처리되어 있어서 만들었을때 그렇게 보기 싫지가 않다. 또한 무릎 뒤쪽에도 약간이지만 몰드가 들어가 있는 것도 주목할만한 점.


C 런너. 오른쪽과 오른쪽 하단에 해당되는, 상반신 흉부를 구성하는 부품들의 런너가 떼어낼 수 있게 되어있다. 역시 죠니 라이덴 전용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검은색으로 처리되어야 하는 부분. 또한 예전에는 밋밋하게 처리되었던 머리 연결부위가 별도부품으로 성형되어 디테일이 한층 강화된 것을 볼 수 있다. 한가지 더 말하자면 좌측 하단에 있는, 후부 스커트 윗부분에 끼우는 커버가 떼어내거나 교환할 수 있게 처리되어 있다. 이는 당연히 고기동 팩 내지는 캐논 팩 장착시에 빔 나기나타를 수납하는 래치와 교환하기 위함일듯.


D 런너. ABS 성형부품. 왼쪽에 있는 방패 겉면과 방패용 조인트, 빔 나기나타용 래치 부분이 분리될 수 있게 되어있다. 당연히 고기동형 내지는 캐논형에는 방패가 들어가지 않고 빔 나기나타의 수납도 다른 방식이기 때문. 관절부위에는 거의 모두 섬세한 몰드가 새겨져 있고, 특히 고관절 주변은 억 소리가 날만하다. 팔꿈치 관절의 느낌도 괜찮고, 하박부 하드포인트용 내부 메카 또한 ABS로 만들어져 있어 예전의 폴리캡으로 처리하던 심심한 연결부위의 느낌을 많이 완화시켰다.

또한 사진은 안찍었지만 폴리캡은 일반적인 HGUC용 폴리캡이 아니라 예전에 MG급에서 사용되던 PC-116번을 사용한다.

아래는 맨조립 완성 이미지 몇개. 액션포즈는 귀찮기도 하고(어이) 카메라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서 생략.


역시 겔구그는 이 앵글이 가장 멋진 것 같다.


설정화 비스무리하게 한방.


정면. 튼실한 겔구그의 원래 이미지를 잘 살린 것 같다. 세련된 마리네나 예거도 좋지만 역시 겔구그의 멋은 이것.


등짝. ...더이상 할말 없음;

간만에 발매일에 맞춰서 산 건프라였는데, 그만큼 시리즈의 진화를 느끼게 해주더군요. 곳곳에 티는 잘 안 나지만 확실하게 들어가있는 디테일, 적절한 가동범위와 강도를 지닌 관절(방패를 들어도 한쪽으로 기울지 않습니다. MG는 3연장 미사일 만으로도 기울었는데;;;), 형태, 프로포션 모두 예전의 MG에서 불만이었던 점들을 확실하게 해소해 주었다고 느껴집니다. 만들면서도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만들 수 있어서 유저 친화성도 높다고 해야겠지요. 뭐 어깨관절의 아코디언식 구조의 생략이라던가, 빔 라이플이 손가락 1개용으로 바뀌었다던가, 접지력이 그렇데 좋지는 않다던가, 버니어가 3개씩 붙어있다던가, 가격이 비싸다던가, 칠할때 불편하겠다(팔꿈치와 무릎;;;) 하는 사소한 불만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놓고 봤을때 매우 훌륭하게 잘 만들어져 나온 키트로 위의 불만 같은 것들은 만들고 나서 보면 대부분 용서해줄 만 하더군요. 오히려 그런 불만점들은 자기 머리로 궁리하고 자기 손으로 고쳐보는게 더 즐겁지 않을까 하네요.

*사족 : 가동 측면에서 볼때 고관절 볼조인트 부위를 약간 중심에서 비껴나 비스듬한 상태로 설치해 놓았고, 허벅지쪽 볼 조인트가 연결되는 부위의 폴리캡은 상방으로 비스듬히 끼우게 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모델러들이 하던 개조를 키트에 도입한 또하나의 사례가 되겠군요. 아울러 손목 부품의 볼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평소처럼 막대기에 콩알이 달려있는 느낌이 아니라 관절부위에 직접 볼 부위가 달려 있어서 느낌상 덜 어색하군요. 아울러 하박부의 손목 연결부는 한 단 낮게 설치되어 있어 뭔가 조금 더 그럴싸해 보입니다. 역시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드는 것이려나요.(10월 17일 추가)


...음. 오래간만의 취미계열 포스팅이었습니다. 다음번엔 좀더 생활틱한 주제로...

by kenshiro | 2006/10/17 00:23 | Hobby | 트랙백(1)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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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Paradigm City at 2007/03/17 22:37

제목 : [리뷰] HGUC MS-14A GELGOOG/MS-..
[리뷰] HGUC MS-14S GELGOOG 이번에도 역시 요도바시카메라에서 업어왔습니다; 같은 날 발매된 스트라이크 느와르, R3 뉴 레이즈너 등도 같이 쌓여 있었습니다만, 가장 많이 팔린 건 역시 겔구그더군요(수량을 적게 찍었나;;). 하이뉴 건담도 아직 많이 쌓여있었고...R3 엘가임 MK-II는 꽤 잘 나갔는지 신제품 코너에 쌓여있진 않았습니다. *겔구그 본체에 특별한 변화는 없으니 이번에는 달라진 부분(주로 캐논)......more

Commented by Hineo at 2006/10/17 01:39
주제와는 상관없...지만,

샤아 전용 블로그에 보니 도쿄 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 상영 기획 「animecs T!FF in AKIHABARA」에서 퍼스트 건담 셀 DVD를 선행 상영하는 모양입니다. 21일 오후 4시 15분에 1화, 37화, 43화를 방영한다는데 혹시 가실런지? ...저야 한국에 있어서 못보지만요.(쿨럭)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이쪽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entama.com/tiff.html
Commented by johnny at 2006/10/17 02:02
생활틱한 주제도 좋지만, 한 줄이라도 좋으니 좀 자주 써주삼! ;ㅁ;
요즘 너무 바쁜 거 아녀요?
Commented by 비바 at 2006/10/17 02:12
집에 마리네가 있어서 매번 '우와~우와~' 하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것 또한 매력있어 보이네. 음음. 좋다. ~_~
Commented by ZAKURER™ at 2006/10/17 02:17
Hineo님/ 자꾸 어둠의 영역으로 부추기시면 어떡합니까? ^^; (사실 판매용 DVD는 연출 수정했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과연 그런지 알고싶긴 합니다만...)

제가 알고 싶어하던 내용 위주라 호기심 해결 200%입니다 :-D
조니라이덴 겔구그나 캐논형의 색상은 예전 MG 고기동 자쿠가 그랬듯 반다이의 신공 - 설정바꾸기 - 으로 무난(?)하게 해결할 듯 합니다. 끄응.
문제라면 스위치 만들어놓고도 공수표 날린 적이 과거에도 몇 번 있고, MG 이후엔 MSV와 별로 안 친한 UC 건프라이기에 MSV 겔구그들이 과연 나올 것인가? 하는 점이지만 말이죠 ^^;
Commented by LINK at 2006/10/17 02:19
오우. 전 등짝이 맘에 드는군요. 뭔가 상~당히 깔끔하다는 느낌!
Commented at 2006/10/17 02:2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시로야마다 at 2006/10/17 07:24
동사이즈의 엘메스만 있으면 딱이네(...)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6/10/17 09:24
가동률은 어떤가요?
Commented by 天照帝 at 2006/10/17 10:24
질러~라 질러~라 마구 질러라~
(...집 좁아서 '안' 지른다고 큰소리 떵떵 치고 간 총각은 누구였더라...)
Commented by 무명병사 at 2006/10/17 13:01
요즘 HGUC는 [MG의 다운스케일]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헤이즐넛(?)도 그렇고, 파워드 짐도 그렇고, 건담 2호기도 그렇고.....
-제대할 때 쯤이면 짐 커스텀은 나올려나요(푸욱).
Commented by kenshiro at 2006/10/18 00:19
Hineo 님//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아키바 엔터테인먼트 축제에서 상영한다는 정보를 접하기는 했었는데요. ...그나저나 21일이면 프라모델 라디콘 쇼 보러 가야 할텐데...(쿨럭)

죠니 군//미안허이. 요즘 집에 들어오면 거의 시체야;

비바 //음. 나도 간만에 땡겨서 그만...^^;

자쿠러 님//리뷰 기대하신다는 글 보고 이런걸 원하실까 싶어서 올렸습니다만 제대로 맞췄군요^^
반다이가 요즘은 만들어놓고 썩히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어쩌면 자쿠 스나이퍼처럼 오리지널 MSV가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LINK 님//간결하고도 듬직한 등짝 또한 매력 포인트죠. ^^

비공개 님//네. 출처만 명시해 주신다면야(저도 회원은 아니지만 은근히 신세지고 있기도 하고요).

시로야마다 님//사실 엘메스도 은근히 기대됩니다(쿨럭).

나이브스 님//가동범위는 사실 부분마다 다릅니다만 전체적으로는 '딱 필요한 만큼만' 정도라는 느낌입니다. 괜히 발목이 움직이지도 않는데 쓸데없이 무릎만 왕창 움직이는 그런 수준은 아니고요. 균형잡혔다고 해야 할까요.

천조제 //...뭐 사실 쌓아놓는 것도 아니고, 어디 나갈때마다 이것저것 왕창 집어오는 것도 아니고...이정도는 좀 봐주시지 그래? 건프라 창고 주인양반. -_-;

무명병사 님//사실 이놈은 [MG를 훨씬 능가하는] 퀄리티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짐 커스텀은...아마도 복무중에 나와있지 않을까요(퍽퍽). ^^;
Commented at 2006/10/18 00:4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리드 at 2006/10/18 12:20
건담을 처음 접하던 시절, 겔구그는 '성능상 건담을 능가하는 지온의 고성능기'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엄청 마음에 들었었지요. 세가가가의 프로듀서 '졸게르 테츠'씨가 일반 게이머였던 시절, 세가 마크 3을 겔구그라고 불렀다는 게 생각납니다(둘 다 비슷한 운명이었달까...).
Commented by kenshiro at 2006/10/19 02:20
리드 님//확실히 겔구그는 뭔가 야릇한 매력이 있죠. 시대를 잘못 타고난 불운의 명기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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